▲ 배우 정민 결혼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한 매체는 "정민이 항공사 승무원인 아내 오지은 씨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니버셔리 웨딩홀에서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민과 예비신부는 이미 지난 2008년 부부로 함께 해 왔고 슬하에 15개월 난 아들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민은 지난 2008년 어머니가 자궁강 암 투병 중이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사랑했던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양가의 허락 속에 결혼식 없이 부부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어머니가 한결 호전된 모습을 보이자, 정민은 예비신부와 분가해 살다가 아이가 생겨 지난해 7월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이 재발해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나셨다.

정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년여의 세월이 지난 후 이제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도 떳떳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민은 이미 아내의 고향인 제주도의 풍습에 따라 그곳에서 친지와 마을 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결혼 기념 마을 잔치를 열기도 했다.

한편 정민은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하여, 드라마 '카이스트', '내 인생의 콩깍지', '압구정 종갓집', 등과 영화 '찍히면 죽는다',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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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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