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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개통, 철의 도시에서 세계적인 미항으로 탈바꿈 할 듯
서원일 기자 | 승인 2013.11.03 23:37

   
▲ 사진@포항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 포항에서 강과 바다를 잇는 운하가 개통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포항시에 따르면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물길이 끊긴 지 40여년 만에 2일 다시 연결됐다.

포항운하는 형산강 입구에서 도심인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까지 1.3km구간에 물길을 뚫어 폭 15~26m, 수심 1.74m로 운하를 건설해 형산강의 물길을 되살리는 환경복원 사업으로 착공 7년 만에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졌다.

포항의 동빈내항은 동해안 최대의 전통 어시장인 죽도시장 앞에 위치하면서 바닷물이 순환하지 못하고 갇혀 있어 악취가 진동하는 사실상 죽은 바다나 다름없었다.

이런 동빈내항의 무거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말끔히 걷어내고 여기에 형산강 물줄기를 다시 잇도록 하는 사업이 포항운하 건설이다.

연인원 11만명이 동원되고 현장에서 퍼낸 흙만 15t 트럭 7000대 분량에 이르는 대공사였다.

전체적으로 막힌 물길은 3.3㎞지만 이번에 1.3㎞ 구간이 통수되면 동빈내항 구간인 나머지 2㎞에도 물이 흘러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초 운하가 완공된 뒤에는 운하를 따라 46인승 연안 크루즈(21t급) 1척과 16인승 관광유람선 4척이 운행된다.

운하 주변에 수변공원을 비롯해 비즈니스 호텔, 레포츠 시설, 관광위락시설, 전망대, 인도교 등이 들어선다.

동빈내항은 신라시대에는 문물이 왕래하는 주 관문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수산업 전진기지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포항은 포항운하 개통으로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도시이자 전국 최고의 해양환경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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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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