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35억원을 저축해 `저축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현빈은 10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50회 저축의 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이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3명, 금융위원장 표창 74명 등 총 99명을 저축유공자로 선정했다.

행사를 주관한 금융위원회는 "현빈이 타고난 검소함을 바탕으로 근검절약과 데뷔 이후 대부분의 소득을 계획성 있게 저축하는 등 저축을 습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쌀 화환을 결식아동 등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등 봉사와 기부활동도 실천하고 있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저축의 날 시상식에는 현빈 이외에도 배우 한혜진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혜진 씨는 부친의 사업 실패 후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며 근검절약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최근 봉사단체인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를 맡아 아프리카에 후원금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에는 야구선수 이대호, 방송인 김혜영, 걸그룹 카라 구하라가 선정됐다.

금융위는 이대호에 대해 "부모님이 안 계셨던 유년시절 할머니의 뒷바라지로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며, 프로야구선수로 성공한 후 할머니에 대한 효도를 대신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도우미,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불우환경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 전달 등 나눔을 실천했다"며 "2011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과 월급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하여 외화획득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구하라에 대해서는 "꾸준한 저축을 통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바쁜 연예활동 중에도 연예인 자선바자회, 카라베이커리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증/자선 행사에 참가하여 사회에 대한 따듯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했다. 또 일본 지진피해돕기 기부로 기부문화 확산과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 확산에 기여했고 지방선거 사이버 홍보대사,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만들기, 홍보대사 등을 통해 사회적 공익증진에 공헌하고 한식품(K-food) 홍보대사,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평했다.

한편 저축의 날 시상식 금융위원장 표창에는 가수 이문세, 이적, 빅뱅 탑이 영예를 안았으며, 모두 99명이 저축유공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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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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