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가수 조용필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삼성그룹과 조용필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신(新) 경영 20주년 만찬에서 조용필은 초대가수로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이 회장 부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삼성 오너일가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삼성그룹 전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 조용필 뿐 아니라 가수 바다, 재즈가수 웅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을 묵묵히 관람하던 이건희 회장은 조용필의 마지막 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끝나자 따뜻한 포옹으로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조용필이 이건희 회장의 초청으로 삼성 행사에 참여했다”며 “이 회장 내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4년 12월 10일 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조용필 콘서트-지울수 없는 꿈’을 관람한 바 있다

조용필은 지난 6월5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모친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모인 고(故) 김윤남씨의 빈소를 방문 조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로 볼 때 개인적 친분을 뛰어넘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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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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