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심재권 민주당 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순시선·군함의 독도 순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과 군함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8년간 독도 주변을 총 747회나 순회했다.

올해 들어서도 일본 순시선은 총 77회나 독도 주변에 출현했으며, 일본 군함도 2010년 1회, 2011년 1회, 2012년 6회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함 중에는 7200t급, 6200t급, 5200t급, 4000t급 등 대형급 함정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에는 4200t급으로 추정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축함 한 척이 지난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가기도 했다.

우리 군은 우리 군은 1951년 극동 방어를 위해 설정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독도 상공을 포함시키고 경기 오산과 대구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전국의 장거리레이더가 KADIZ에 접근하는 모든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그냥 왔다가 일본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하여 독도를 한 바퀴 선회, 자국 안방처럼 마음대로 들락날락 하고 있는데, 이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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