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아나운서/사진@mbc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김주하 기자가 시어머니 이 모씨로부터 존속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모 씨는 "서로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며, 고소장과 함께 목격자의 진술과 병원진단서를 첨부했다.

하지만 일간스포츠는 해당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린 것은 아니고 말다툼 중에 거친 말이 오갔던 것 같다. 원래 폭언이나 협박 등의 사안도 '폭행' 범주에 들어간다"고 전함에 따라 향후 사건의 진행 방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주하의 시어머니 이 모씨는 가수 송대관 아내와 친자매간으로로 김주하의 남편 강 모씨가 한 살 때 미국으로 이민가 아들을 조지워싱턴대에와 동 대학원에서 MBA를 수료시켜 엘리트로 만든 억척스러운 어머니다.

이 모씨는 김주하가 결혼당시 미국 메릴랜드 주 포토맥에서 ‘휄로십 노인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는 등 미국 지역사회에서는 유명인사다.

미주한국일보 2006년 4월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모씨가 운영하는 ‘Adult Day Care’는 순 한식 식단으로 짜여진 음식에 한인 의사, 간호사들이 노인환자를 돌보는 의료보호센터로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모 씨는 “이민 1세대들이 노쇠하고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한인 노인시설이 없어 많은 가정에서 고민하는 걸 보고 설립하게 됐다”며 “내 집 같이 편안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설립되는 이 센터의 특징은 한인에 의한, 한인을 위한 시설이란 점. 수용 인원은 150명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또한 이 모씨는 당시 노인 재활을 위해 미국기업이 운영하던 널싱홈인 ‘포레스트 글렌(Forest Glen)’도 인수, 리모델딩을 통해 입원실 138개, 응급실 11개에 포터블 물리치료 장비를 갖춘 매머드급 시설을 갖추어 한인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10월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가수 송대관의 처조카인 강 모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 모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며, 남편 강 씨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들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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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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