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조공 논란은 데니안이 지난 9월29일 자신의 SNS에 프로야구 LG트윈스 팀 유광점퍼 사진을 올린 후 “구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촉발됐다.

이어 10월9일에는 “으하하하 드뎌 구했다. 유광잠바. 팬이 어렵게 구해서 선물해줌. 피규어와 함께. 이제 플레이오프 티켓만 구하면 된다”고 전해 팬들로부터 공짜선물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또 10월16일에는 유광잠바와 티켓까지 완벽하게 구한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LG트윈스 물품으로 차려입은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은 물론 LG트윈스 경기를 인증하는 티켓까지 인증하며 “으하하하 나 어디게 무적 엘지. 난 지금 완벽한 세팅이야”라는 글을 남겨 조공 인증샷 비난과 함께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데니안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데니안은 ‘탑기어 코리아4’ 녹화 때문에 지방 안동에 있다. 조공논란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비춰져 속상해하고 있다. 절대 조공을 바라고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이어 "LG트윈스 유광점퍼를 구하기가 어렵던 탓에 순수하게 갖고 싶은 마음을 무심코 글로 적어 트위터에 올린 것일 뿐"이라며 "이를 접한 팬분도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을 하신 것 같은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이렇게 조공으로 해석되고 논란으로 확대돼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과는 달리 데니안은 조공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트위터를 아예 폐쇄했다. 데니안 트위터를 접속하면 ‘해당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안내글이 뜬다.

평소 팬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던 데니안은 조공논란에 부담을 느끼고 트위터를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마 데니안이 지난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올린 트위터 글을 분석하면 팬들로부터 공짜로 물품을 받으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데니안의 글 "구하고 싶다",“이제 플레이오프 티켓만 구하면 된다”,“난 지금 완벽한 세팅이야”를 연결하면 의혹이 완벽해 조공논란에서 벗어 날 수 없을 듯하다.

특히 “유광잠바.팬이 어렵게 구해서 선물해줌”에서는 조공을 받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유광잠바는 인기가 있어 품절여부를 신경써야 하지만 돈만 지불하며 바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설사 팬들이 순수한 마음에서 선물을 했다할지라도 데니안의 선물 유도 의혹은 남는다.

한편 배우 박시후도 지난 2월 팬들에게 고가의 조공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쌓였다.

당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에서 본명인 '박평호'라는 명의로 팬들에게 직접 현찰 조공을 받아왔던 사실을 공개됐다.

'조공'이란 팬들이 스타에게 해주는 선물, 식사대접 같은 것을 이르는 신조어로 요즘 팬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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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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