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한혜진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배인구 부장판사)는 한혜진은 전 남편 김모(51)씨와 위자료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했으나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난 1993년 만난 두 사람은 2000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다 끝내 헤어졌다.

2010년 1월 집을 나온 한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와 협의 이혼했다는 취지로 말했고 김씨는 이에 한씨가 일방적으로 집을 나갔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협의 이혼도 할 수 없다며 반박 인터뷰를 했다.

김씨는 한씨가 사업가 허모(52)씨와 재혼한다고 발표한 뒤 사실혼 파기에 따른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했다,이에 한혜진도 김씨를 상대로 맞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타협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다”라며 “김씨는 한혜진 씨를 배려하지 않았고, 한혜진 씨도 김씨와 어려움에 대해 상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았다”며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한편,지난 9월 초 가수 한혜진은 MBC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에 방송 후 포털사이트에는 '한혜진 재혼 심경' '한혜진 재혼'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7월에 결혼한 배우 한혜진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가수 한혜진은 지난 18일 소속사를 통해 배우 한혜진에게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혜진씨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며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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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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