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조동암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은 19일 “구단의 선수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일단 경찰의 조사 결과를 더 지켜본 뒤 추후 논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사장은 구단 자체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발표 뒤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해 이천수가 피해자와 합의함에 따라 징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사정은 “이천수가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안다. 원만한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피해자인 김씨도 이천수의 팬이라고 하더라. 처음에 합의가 될 수 있었는데 여러가지 일로 미뤄졌다. 그래도 김씨가 이천수를 도와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후 이천수는 폭행 혐의가 인정돼 이천수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천수는 14일 모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옆에 아내와 지인들도 같이 있었다. 어떻게 싸울수가 있는가. 혼자 참느라 손이 그렇게 됐다. 20병을 깼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 그리고 그 정도(폭행이 발생할 정도)도 아니었다. 내가 폭력을 휘두른것처럼 여겨져서 정말 미치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인정됐고, 이천수가 주장한 것과는 달리 아내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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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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