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불꽃교회 강 모 목사는 노숙자의 대모가 아니라 악마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불꽃OO교회 강 목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2000년대 초, ‘노숙자들의 대모’라 불리던 불꽃목사 강 모 목사는 남루한 옷을 입고 수십인 분의 밥을 직접 퍼나르며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목사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었다.

강 모 목사가 세운 소망의 동산이라는 공동체는 노숙자, 신체장애인 저능아, 자폐야, 무의탁노인, 결손가정 등의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안았고 가족처럼 보살피고 사회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단체로 소개되곤 했다. 특히 강 모 목사는 노숙자의 대모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강 모 목사는 코헨신대 신학박사 학위,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 대학원 제2대 이사장 역임,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여성대회 복지사례 발표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력으로 명망있고 인정받는 사람이었다.

강 모 목사가 세운 교회는 10여년 만에 월세방에서 3개의 성전을 가진 대형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고 그녀를 따르는 수많은 신도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강모 목사는 제주도에 ‘성전’을 건립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에게 수많은 돈을 빌렸다. 제보자 이 씨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1억 여 원도 강 목사에게 전해졌다고 했다. 돈이 없던 이들에게는 ‘카드깡’과 대출까지 하게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로 인해 불꽃OO교회의 수많은 신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파산신청을 했다.

현재 강 모 목사는 고소가 여러건 진행되자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현재는 홍콩을 거쳐 중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도 땅 매입을 위해 21억, 불꽃중앙교회 건물로 66억을 대출받고 여전히 그녀를 따르는 신도들을 이용해 돈을 송금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