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뉴스화면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대형 태풍인 위파의 영향으로 간토 지역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했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태풍 위파로 인해 일본 도쿄에서 약 120㎞ 떨어진 이즈오섬 지역에서 14명이 사망했으며 50여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즈오섬의 오시마 마을 등지에서는 16일 새벽 3∼4시 사이에 75년 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동경인근 지바현은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범람을 우려, 4,500세대 1만여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려졌으며, 약 2만 가구가 정전됐다.

태풍 위파는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을 유발한 것은 물론 신칸센 운행도 지장을 줬다.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으며,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에서는 원전 단지 안의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가 빗물 때문에 높아 비상사태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기상당국은 이번 태풍 위파에 대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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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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