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벌여 중국 어선 10척을 나포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전날부터 중국어선의 저인망 조업 금어기가 해제되는 한편 폭력·집단화 된 유형의 저항이 빈번해짐에 따라 이뤄졌다.

일부 어선은 경찰이 배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배 외곽에 조립식 철판을 두른 '철갑선' 형태로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특별단속에는 서해해경청은 태안·군산 광역과 목포 광역 해역에 함정 17척과 항공기, 특공대 등을 동원한 입체적 경비체계로 위법 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동안 중국 어선들은 불법조업도 모자라서 거북선을 흉내 내듯이 배 옆에 끝을 날카로운 쇠꼬챙이를 박아 해경의 접근과 승선을 막고 흉기까지 휘두르며 우리의 공권력을 무력화시켰다.

그들은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되면 쇠톱에 쇠파이프까지 섬뜩한 흉기를 들고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강렬하게 저항했다.

지난 5년간 중국어선과 해경의 충돌로 해경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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