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고민정 조기영 부부는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이 회식 끝나고 술에 취해 들어오면 남자들이 하는 행동을 한다. 벌렁 누워서 ‘양말 좀 벗겨봐’ 라고 하더라. 그게 생각보다 귀여워서 벗겨 준다. 남자들이 술김에 하는 애정 표현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민정은 “사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원했는데 남편은 회식이 없는 직업이라 내가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은 조기영 시인에게 아내가 그럴 때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저는 맨 정신인데 술 먹고 애정 표현을 하면 못 견디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내 이미지도 생각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이듬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대학교 선배 조기영 씨와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결혼 6년만인 2011년 득남했다.

남편인 조기영 시인은 1968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4월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라는 시집으로 등단했다.

네티즌들은 “고민정 술버릇, 그렇 때도 있네”, “고민정 술버릇, 조기영 시인은 술 한자도 못하나”, “고민정 술버릇, 부창부수가 아니라 따로국밥이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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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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