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북 정치인 대화록 공개 겁박은 설레발이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북한이 방북 정치인 대화록을 까발리겠다는 것은 종북세력을 감싸기 위한 술책, 때문에 검찰은 녹음파일까지 공개해야 한다.

10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초폐기에 관한 검찰수사와 여권의 녹음파일 공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어깃장을 놨다. 우리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라며, 남측 고위인사들의 방북당시 발언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조선중앙TV는 괴뢰패당(남한)이 북남수뇌담화론을 가지고 날뛰는 것은 정치적 패륜무리 정치깡패의 모습을 보여주는 망동 이라며, 담화록을 공개하면 우리 역시 우리에게 발라맞춘(아양떠는) 소리한 것을 전면 공개할 수 있다고 겁박했다.

그렇다면 똑같은 내용의 녹음파일 또는 대화록이 우리에게도 있다. 김정일이가 한말과 우리 쪽이 한말을 모두 까발리면 된다.

첫 번째, 2000년 6월15일 김대중, 김정일 대화록, 두 번째, 2007년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노무현, 김정일 대화록이 그것이다.

남북한 정상만남은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뿐이다. 양쪽의 대화록을 일시에 까발린다면 모르긴 몰라도 북한이 더 불리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칭송한 내용이 분명 들어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을 칭송하는 내용이 밝혀지면 북한 주민들 아연실색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이왕 까겠다고 북이 먼저 나왔으니, 까는 것 손해 볼 것 없다. 까자면 몽당 까발려라~!

북한이 정작 존엄을 중시한다면 상대를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북한은 6.25 남침 이후 오늘까지 한시도 대한민국 정부를 폄훼하지 않은 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 사초실종을 빌미로 북한과 이 땅의 종북세력 길들이기에 나서야한다. 또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초실종이란 초유의 사태를 끝낼 수 있으며, 차후 북한 방문자들이 훈일을 생각해서라도 입조심을 할 것이다.

때문에 사초실종과 같은 역사를 반 토막 내는 반인륜적 행위는 앞으로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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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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