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화면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선 김진호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SG워너비로 함께 활동하던 채동하를 추억하며 ‘살다가’를 열창했다.

이날 무대에서 김진호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한편,김진호는 여성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3년 3월호 인터뷰에서 "‘동하 형과 탈퇴 후 더 잘 지내왔는데 자살 소식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며 "지금도 잊지 못한다.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아픔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고인이 된 옛 동료 채동하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애절하게 고백했다.

2002년 보컬그룹 SG워너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던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27일 오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우울증에 시달리다 목을 매 자살했다.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으로 데뷔해 실패한 뒤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3인조 그룹 SG워너비를 결성해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팀 이름은 미국의 팝 그룹이자, 한국 중년층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사이먼 앤드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음악성처럼 대중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서 지어졌다.

결국 채동하는 저 세상에 있을 지라도 후배 김진호에 의해 사이먼 앤드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음악성처럼 대중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만들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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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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