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중계화면캡처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만5천명여명이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막판에 네이마르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까지 제쳤던 오스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기성용은 이 경기에 수비형MF로 출전해 90분간 풀타임 활약했다.

최강희 전 감독을 SNS를 통해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기성용은 경기 시작 전 출전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 시작 3분만에 시원한 중거리포로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전반 막판에는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공을 밟고 삐끗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대표팀의 전담 키커로 나서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또한 엄청난 몸 값을 자랑하며 세계 유수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들과의 몸 싸움도 불사하지 않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브라질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서형욱 tvN 해설위원은 "역시 기성용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칭찬하ㅕ ”부상이나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 계속 홍명보 감독이 기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전 기성용에 대한 야유는 경기 후 박수로 바뀌었다. 브라질로 향하는 홍명보호에 기성용이 승선할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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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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