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화면캡처

SG워너비로 함께 활동하던 채동하를 추억하며 ‘살다가’를 선곡한 김진호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진호는 “20대 때 왜 ‘살다가’란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겠다. 이런 무대에 올라 왜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진호는 채동하의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채동하와 듀엣을 부르는 듯한 무대 연출과 기교 없이 감정을 담아 노래를 열창했다.

특히 김진호의 가창력에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수들은 물론 객석까지 눈물의 바다를 이루었다.

‘라라라’의 SG 워너비(SG Wannabe)는 대한민국의 남성 가요 그룹으로, 이석훈, 김용준, 김진호로 구성되어 있다, 채동하가 2008년 3월 탈퇴 전까지 리더였다.

그러나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27일 오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불후의 명곡-추모 연가’에는 젊은 나이에 명곡을 남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7명의 가수들을 추모하는 ‘추모 연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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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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