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사용이 금지돼 국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달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900㎒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사용을 내년 1월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KT가 최근 4세대 서비스 LTE-A용으로 900㎒대역을 사용하기 시작해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섭현상이 발생한다는 게 이유다.

KT가 이달 중순 6개 광역시에서 LTE-A 서비스를 시작, 전파혼신이 생기자 정부는 기존 무선전화기 이용 소비자들에게 양보를 강요한 셈이 되었다.

▲ 내년 1월1일부터 사용금지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결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나 이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는 홈페이지에 조그맣게 올려놓은 배너 광고 말고는 가정용 아날로그 무선전화기가 사용 종료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샤프 전자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는 무선전화기를 출시함으로서 국민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인테리어폰으로 알려진 샤프 ‘JD-BC1CL’ 시리즈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집안에서 스마트폰을 충전 중이거나 다른 곳에 놔뒀을 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