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 25%가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돼 비난을 받고 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받은 성금 3억 1289만원 중 25.4%인 7975만원을 원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 중 4,829만원(15.4%)은 '지휘관·참모 격려비'라는 이름으로 회식비에 사용됐고 3,146만원(10%)은 함대 기념품 제작 등에 사용됐다.

김 의원은 “성금은 군 지휘관 참모보다는 사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대 유지비는 별도의 사용처에서 예산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천안함 성금 오남용,벼룩의 간을 빼 먹는 격”, “민주당 천안함 성금 사용 탓 할 자격이 있는가”, “천안함 성금, 사병과 장교 모두 대한민국인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대관리훈령에 ‘기부금품은 장병의 사기진작 및 복리증진, 행정목적으로 위해 직접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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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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