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홈피 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0월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이하 상속자들)에서 아이돌이 안정된 연기력으로 안착했다.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는 10월 7일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스타 캐스팅에 대해 “다른 배우들과 다 같이 오디션을 봤다. 그 중 이 친구들이 잘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작가는 “"하루에 신인배우 50명씩 일주일간 오디션을 봤다. 그 중 이들이 가장 잘 배역을 소화해 선택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이다. 우리 팀은 나름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데 왜 아이돌이면 안되는 것이지 생각했다. 똑같이 오디션을 봤는데 어떤 점이 나았냐면 연기 하나였다”고 말했다.

한편 윤찬영 역을 맡은 강민혁은 아이돌 씨엔블루 출신으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크리스탈 역시 아이돌 에프엑스 멤버로 질투와 어리광이 섞인 캐릭터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크리스탈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여고생 안수정 역으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제국의 아이돌 멤버 박형식은 조명수 역을 맡았으며 2회 예고를 통해 등장했다. 예고편 영상 속의 박형식은 이기적인 상속자들과는 달리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며 친근함을 더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방송 전부터 아이돌 연기자 출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아이돌 연기자들은 각자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또한 아이돌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잘 사는 집 아이들의 상징인 아이돌이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에서 자란 10대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와 이미지에 어울려 연기가 한층 더 리얼하게 전개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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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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