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뉴스화면캡처

층간소음의 73%가 아이가 걷거나 뛰는 소리 때문인 것으로 발표됐다.

[사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서울시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현장진단 신청 천 8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층간소음의 원인으로 73.1%가 '아이들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였다.

이어 망치질 3.7%, 가구 끌거나 찍는 소리 2.4%, 피아노 등 악기 2.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분쟁 방지를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교재 '층간소음 걱정 그만'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교재 9천 6백 부를 산하 교육지원청에 배송해 일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층간 소음 문제를 법과 원칙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설 연휴, 이웃 간 유혈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2월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설을 맞아 위층의 부모를 찾아온 김모(33)씨와 동생(31)이 흉기로 찔려 숨진 사건도 ‘층간 소음’으로 말다툼 하다 발생했다.

MBN는 지난 2월 13일 “지난해 한 해 동안 층간소음 피해 민원 접수는 무려 7,000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해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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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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