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역전패했다.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2013 메이저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서 3-4로 패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다저스는 이날 타선이 10안타를 치고도 3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따라서 다저스와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3차전에 돌입하게 됐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후 마크 엘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핸리 라미레스가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7구째 93마일 직구를 공략, 우월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2회말 에반 개티스의 안타와 브라이언 맥캔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크리스 존슨의 좌전 적시타로 2-1,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6회초와 7회초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애틀랜타는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아 제이슨 헤이워드가 다저스 파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4-1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라미레즈가 애틀랜타 투수 데이빗 카펜터의 2구째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한 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내세워 추가 실점을 막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A.J 엘리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대주자 디 고든이 2루 도루에 실패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10개의 안타를 치면서 세 개의 병살타를 기록 9월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질적인 집중력 상실을 다시 보여 주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과 결정타 2방에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고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7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