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훈 나르시시즘

박중훈은 "'톱스타'가 배우의 이야기로 끝난다면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배우가 아닌 사람이 봐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면 이 영화가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잖나. 영화계는 흥행의 사이클이 굉장히 빠르고 크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나는 20세때부터 28년 동안 배우를 했다. 관객의 사랑을 받다보니 나르시시즘과 왕자병이 생겼다”며 “영화를 통해 넘치는 자애심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르시시즘이란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함이 넘쳐 자아도취나 자의식 과잉을 나타내는 말이다.

한편 '톱스타'는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성실한 매니저였던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톱스타가 돼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10월 24일 개봉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