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 척추고생물학과 고인류학 연구소

척추동물의 4억년 전 얼굴이 공개되어 화제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운남성 화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것은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 primordialis)라는 화석으로 약 4억 1900만 년 전 지구에 존재하던 어류이다.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어류들의 화석에는 현대의 칠성장어와 같이 턱이 없는 것이 보통이나 이 경우에는 세 뼈로 이뤄진 독특한 턱이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은 약 4억 1900만 년 전 지구의 바다를 누빈 어류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이다. 인간의 턱과 물고기의 턱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사점을 주는 화석이다"고 강조했다.

이 화석은 앞으로 인류를 포함한 척추동물이 언제 어떻게 '얼굴'을 갖게 됐는지 밝혀낼 단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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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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