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유 전 의원은 "정상회담 대화록 논란을 어떻게 보시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여권에서 하는 게 너무 졸렬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지난 60여년 간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온 두 국가의 수장이 240분간 대화를 나눈 문서를 가지고 '나'라고 했나, '저'라고 했나 등을 가지고 북한에 굴욕했냐를 따질 것이냐"라며 "한 국가의 집권 세력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정치에 이런 식으로 쓴다는 건 유치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시민 전 의원 은퇴 후 방송출연 유치하다”,“유시민 의원님 노무현 어법만이 정도가 아닙니다”,“유시민 보수에게도 이런 아량을 좀 베풀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정계 복귀 의사를 묻는 손석희 앵커 질문에 "다음 세상에 하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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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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