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대학과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힉스입자가 붕괴해 다른 입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질량이 양자의 약 134배인 125.5GeV이며 힉스입자의 스핀값이 표준모형에 맞게 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힉스입자의 존재는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84)에 의해 우주 탄생에 기여한 가상의 입자였다.

그는 우주 어디엔가 빅뱅이 일어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이번 힉스임자의 존재 확인은 현대 물리학의 기반인 '표준모형'이 완성돼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런 사실은 오는 7일 유럽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며,.피터 힉스 박사는 금년도 노벨물리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해 7월 힉스입자로 보이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4일에는 지난해 7월 발견된 입자가 힉스입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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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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