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화면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중국 현지언론 경화시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새벽 허베이성 우안시의 허우산촌에 있는 공장에서 땅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싱크홀 규모는 무려 직경 50m, 깊이는 15~20m에 달하며 사고 발생 당시 공장 건물은 용도 폐기된 상태였지만 건물 내부에는 건설근로자 16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

이에 현장은 소방차와 구급차, 포크레인, 지질학자 등 200여 명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사건 현장의 인근 주민들은 공장 근처에 철광이 있다는 것을 사고 원인으로 들었으나 당국은 “해당 철광은 아직 채굴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20일에도 광둥성 선전 화마오 공업단지 앞에서 지름 10m, 깊이 4m의 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퇴근 중이던 시민 다섯 명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싱크홀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반이 약해지는 현상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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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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