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살인말벌/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안캉·한중·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중국 살인말벌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살인말벌의 기승으로 중국에선 지난 3달동안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살인말벌은 말벌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한 침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차례 쏘이면 과민성 쇼크 등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중국정부는 현재 경찰 수천명을 투입해 최근까지 710여개의 말벌집을 없앤 상태다. 살인말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700만위안(약 1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날씨가 건조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말벌의 번식력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중국정부는 “사람이 도망갈 경우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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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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