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혜 코레일 사장 내정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추천한 코레일 사장 후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코레일 114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될 최 사장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레일은 이로써 정창영 전 사장이 지난 6월 사임한 이후 석 달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최 내정자는 2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철도대학 교수를 역임하다 2002년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경험을 인연으로 2004년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철도청(현 코레일) 차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어 코레일 출범 후 초대 부사장을 지냈고, 철도대 총장도 역임했다. 2012년 총선때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 지역에서 출마한 것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은 정창영 전 사장이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갈등을 빚다 6월 중순 사임하면서 코레일 사장 자리는 3개월 넘게 비어 있었다.

최 내정자는 코레일 관련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용산역세권개발 등 당장 연간 5000억원씩 쌓이면서 운영부채만 15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누적적자 문제 등 난제를 해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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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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