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1월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서 원칙을 고수하다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러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배슬기)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는 "한국판 '데미지'"라며 영화 '데미지'는 50대 중년 남성이 아들의 여자 친구인 20대 여성간의 파격적 사랑을 그려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야관문’에서 신성일은 말기 암 환자로 생애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게 된다.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평생 지켜온 원칙을 무너뜨리고 마는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고뇌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했다.

특히 신성일의 간병인으로 나타난 배슬기 역시 첫 주연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과감한 연기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던 제작진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6월의 일기’ 이후 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임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야관문 : 욕망의 꽃’은 2013년 하반기 한국영화에 또 다른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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