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5시 10분, 류현진의 마지막 선발 등판 및 LA 다저스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콜로라도 로키스(이하 콜로라도)의 경기가 다저스의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당초 류현진의 올 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라 생각했지만,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의 배려로 류현진은 한 번 더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매팅리 감독이 이날 "커쇼와 그레인키는 정상적인 등판을 하지만, 류현진은 투구수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혀 류현진은 마지막 등판에서 5회 정도까지 던질 것이라고 본다.

류현진이 비롯 5회까지 던지더라도 다저스 타격진이 초반에 점수를 낸다면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지난 4월 30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경험이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또한 콜로라도의 원정 경기 성적이 27승 51패로 매우 부진해 류현진 입장에서는 부담감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류현진과 맞붙는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3년 차인 타일러 챗우드다. 챗우드는 현재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해 다저스 타격진이 충분히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이번 콜로라도전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거둔다면 다저스 신인 중 최초로 시즌 15승, 탈삼진 150개 이상, 투구 이닝 190이닝 이상, 평균 자책점 2점대라는 4가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은 승패를 떠나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포스트 시즌 제3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놀라스코를 확실히 제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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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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