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영 웨딩드레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웨스턴 하우스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보영은 자신이 입은 드레스에 대해 “마음에 든다. 오빠(지성)가 ‘해피투게더’에서 드레스를 자기가 골랐다고 했는데 깜짝 놀랐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이에 지성은 1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이보영의 웨딩드레스를 골랐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녹화하는 날 몸살이 나서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며 "갑자기 유재석이 '이보영의 드레스를 골라줬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드레스를 본 적도 없었다. 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촬영이 지나가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성은 "이보영이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드레스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정말 아름답지 않냐"고 이보영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보영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며, 어깨부터 팔 부분이 비치는 망사로 만들어져 우아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보영 웨딩드레스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지성과 이보영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배우 이민우가 1부 사회, 홍석천이 2부 사회를 맡으며 윤상현, 구혜선, 김범수가 축가를 부른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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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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