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설주/사진@mbc뉴스화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탈북자 등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리설주가 북한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 암시장에는 리설주가 입은 블라우스를 모방한 옷이 등장할 정도이며, 그녀의 헤어스타일도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1일 오전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탈북한 북한 고위간부의 말을 빌려 "지난 8월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이 공개처형 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공개처형된 9명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으며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해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행동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8월 17일 9명을 체포한 후 3일 후 평양시 교외의 강건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군과 당의 고위간부, 악단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공산독재국가에서는 최고 통치자의 배우자를 얻을 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조사를 하기 때문에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 리설주의 헤어스타일 변화 및 서구적인 패션을 추구하려는 스타일 변화를 볼 때 결혼 전 자유분방하게 생활한 것으로 추측된다.

리설주는 북한 최고의 예술 중등학교인 평양시 중구의 금성제2중학교를 졸업했으며,2009년 김정은 제1위원장과 결혼하여 1명의 자식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설주는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청년학생협력단의 일원으로 남한에 온 적이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