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검찰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이 의원을 수원지검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추석 연휴를 맞아 2일동안 이 의원을 조사하지 않았으며, 오늘부터 비밀지하조직으로 규정한 이른바 'RO'의 실체와 이 의원의 조직 내 역할, 비밀 회합 참석과 강연 목적 등에 대해 집중적인 심문을 벌였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해명의 기회를 준다는 분위기로 심문을 시작했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구속된 후 국정원 수사와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해 기존에 알려진 것외 추가로 확인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기간 1차 만료는 오는 22일이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이 의원에 대한 기소는 다음 달 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2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를 걸고 감행하는 반공화국모략책동과 통일애국 인사들에 대한 온갖 탄압소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이석기를 ‘통일애국인사’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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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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