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배우 김미숙이 출연한 가운데 5살 연하 남편인 최정식 씨와의 결혼과정에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미숙은 “(남편을) 내가 그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던 거다”며 남편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김미숙은 "데이트 하다가 군밤을 사왔다. 군밤을 달라고 했는데 내 손을 슥 잡았다. 내가 좋냐고 물었더니 창밖만 보고 대답하더라. 집에 왔는데 최정식 씨 생각하면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이 되고 눈길을 함께 걷는데 정말 천천히 걸었다. 밤도 늦었는데 조급한 마음에 ‘우리 그냥 결혼할래요?’라고 돌직구 청혼을 한 사연을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미숙은 “남편이 ‘너무 급하다. 결혼할 상대는 사계절을 함께 지내봐야 된다’고 말하더라”며 “그런데 봄이 돼도 결혼하자는 말을 안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어느 날 남편이 전화를 걸어서 ‘햇살이 정말 좋죠? 한강이 보여요? 하늘도 보여요? 우리 결혼할래요?’라고 청혼하더라. ‘그래요’라고 화답했다”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설명했다.

김미숙은 39살 늦은 나이에 지난 1998년 5살 연하인 작곡가 겸 음악감독인 최정식 씨와 결혼했다.

김미숙의 남편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음악공부를 한 후 광고회사에서 CF음악을 만들었다. 이후 2005년 독립하여 CF음악 제작 전문업체인 '뮤직 몽타쥬'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김미숙과 최정식 씨는 현재 슬하에 14살 아들 최승민 군과 12살 최승원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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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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