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이혼/사진@삼성썬더스홈페이지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상민이 지난해 말 부인 A(41)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다.

재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재산분할 문제와 이혼사유 등을 놓고 양측이 서로 이견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7월에는 부인 A씨가 이상민을 상대로 이혼 등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상민은 연세대 선수 시절 준수한 외모와 농구실력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1995년 현대에 입단한 이상민은 KCC를 거치며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해왔다.

이상민은 2010년 시즌 후 선수생활을 은퇴했다가 2년간 미국 연수를 받고 지난해 삼성썬더스 코치로 복귀했다.

이상민의 이혼과정은 보통의 이혼과정과는 너무나 달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상민은 재판을 진행한 원인이 '재산분할'과 '이혼사유'등이다. 보통 서로 원만하게 이혼하는 경우는 '성격 차이' 혹은 '가치관 차이'를 이유를 들어 서로의 체면을 세워주며 마무리 한다.

그런데 이 이혼은 남편인 이상민측에서 먼저 제기했고, 부인이 재판을 네 차례나 하면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번 이혼소송은 누군가가 바람을 피거나 불륜을 저지른 등의 '결정적인 원인'이 이혼사유는 아니고,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과 양육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감정싸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장훈(39)도 작년 3월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성격차이를 이유로 2년 10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네티즌들은 “이상민 이혼소송, 안타깝다”, “이상민 이혼소송, 14년 만에 파경 도대체 누구의 잘못이야”, “이상민 이혼소송, 승부조작 강동희 감독에 이어 악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은 1999년 동갑인 아내와 결혼해서 올해까지 14년의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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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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