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결혼식,오물투척 현장 모습

영화감독 김조광수(48)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의 망국적 동성 결혼식에 오물을 투척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이 모씨가 경찰에 연행되면서 동성애 결혼식을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는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의 국내 최초 동성애 결혼식이 열렸다.

'김조광수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에는 사회를 맡은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을 비롯 축하공연을 맡은 신나는 섬, 에이템포, 강허달림, 지_보이스, 이디오테잎, 사우스 카니발, 허클베리핀이 참석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 임시무대에서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에서 두 사람이 서약식을 외우는 도중 남양주에 사는 기독교 신자인 이 모(54)씨가 결혼식 무대 위로 올라와 가방에 들어있던 오물을 결혼식 뿌렸다.


▲ 이 모씨가 결혼식장 앞으로 나가려다 행사진행요원들에 제지를 당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 이 모씨가 결혼식장 앞으로 나서다 진해요원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 김조광수,김승환 두 사람이 무대뒤편에서 소동이 일자 감짝 놀라 뒤돌아 보고 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이 모씨는 자신을 교회 장로라 소개하며 "내 인분과 된장을 섞어 직접 먹어보고 가져왔다"며 "인분과 된장을 섞은 게 동성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모씨는 행사진행요원들에 의해 무대 뒤로 끌려나와 경찰에 인계돼 경찰차로 종로 관수파출소로 연행되었다

그는 연행되면서 “우리나라가 동성애를 허락 했어 ",” 의인은 잘못된 것 바로 잡는 사람이야 ",“ 살신성인이 뭔지나 알아” 라고 외쳤다.

이 모씨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종로경찰서 형사과로 연행되어 기자가 밤 11시경 형사과에 도착했을 때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8일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에 오물을 투척한 이 모씨에 대해 경찰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통상 오물투척은 경범죄로 알려져 있지만 오물투척 장소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경우 사실상 사람에게 위해가 가해진 것으로 보고 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이씨가 오물을 투척한 장소엔 사람들이 있었다"며 "오물투척이 경범죄가 되려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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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