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화면

녹취록이 날조라고 주장하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총기 탈취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황당한 이야기를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정희 대표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5월 모임에서 "총기탈취니 시설파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 넘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정당은 대외적으로 국민들에게 책임져야 하지만, 그 안에서도 토론은 될 수 있는 대로 넓게 허용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달 29일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절대 속지 마십시오. 국정원의 주장은 진보당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할 목적으로 허위로 날조된 것입니다.”고 주장했다.

총기 발언이 농담이라는 해명은 내란 음모죄를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하지만 뒤늦은 말바꾸기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차갑다.

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정희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군요. 다 농담이랍니다. 총기탈취, 국가기간시설 폭파 다 웃으며 했던 농담에 불과하다는 거에요. 대체 통진당 제외하고 어느 집단이 이런 농담하며 즐깁니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통합진보당의 말바꾸기에 신뢰가 안 간다”면서 이번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정희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사과와 반성을 해야지 농담이라니”,“'이대로는 진보당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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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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