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가 설립한 RO와 북한 대남공작조직이 연계된 정황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통진당 이석기 의원은 2003년 3월에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인 민혁당 구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고, 그 후 2003년 8월 15일 광복절 때 가석방 받았다. 법무부 가석방 지침에 의하면 통상 형기의 80% 정도를 복역해야만 가석방 요건이 해당한다고 해서 2년은 감방 생활을 해야 하는데 1년 3개월 만에 가석방이 되는 혜택을 받았다.

통진당 이석기 의원은 1999년 '민족민주혁명(민혁당)' 사건 수사 때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3년쯤 도피생활을 하다가 2002년 5월 체포됐다, 그는 20003년 3월21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6일 만에 이를 취하고 징역형을 받아들였다.

그는 20003년 당시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쪽에서 가결수는 확실히 사면할 의지가 있다 해서 상고를 취하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2013년 8월 28일 보도했다. 그리고 광복절 특사로 공안사범 가운데 유일하게 가석방됐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로부터 2년 뒤 2005년 광복절 특사 때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이 복권됐다. 이석기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큰역할을 해준 것이다. 가석방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재인 의원이고, 법무장관은 강금실, 2005년 사면 복권 때 법무부 장관은 천정배였다.

통진당 이석기 의원은 2005년 3월 31일부터 이틀간 가석방 상태에서 방북을 하였다고 한다. 또 2007년 3월 16일부터 사흘간 금강산 관광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이 말했다. 방북 목적은 금강산 관광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가석방 상태였던 사람은 출국을 할 수 없었을 것인데 이석기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서 방북을 했다고 한다. 통일부 김 대변인의 말은 "통일부는 당시 승인 과정에서 관계기관으로부터 이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 등 신원상 문제를 확인했고, 당국 신원확인에 대해 관계기관의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해 당국에서 방북을 금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2일 "이 의원과 RO 조직원들이 북한의 대남공작조지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13년 9월 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공안당국은 RO 조직원이 북한에 밀입북 대남공작조직과 접촉하고 '고도로 훈련된 북한 정찰조'와 연계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석기와 같이 RO 조직원들이 방북을 동행했던 점 등이 북한과 연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RO 조직원들이 북한 대남공작과 연계됐다면 대상은 대남공작 전담기구인 정찰총국(인민무력부 산하)이나, 225국(노동당 산하, 구 대외연락부)일 가능성이 크다.

225국은 공작원을 남파시켜 남한에 지하당을 만든 뒤 혁명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지하당을 매개로 남한 체제를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11년 국정원과 검찰에 적발된 '왕재산' 간첩 사건도 225국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인 민혁당 구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고, 그 후 2003년 8월 15일 광복절 때 가석방 받았다. 필자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인물이 자기 조직원들과 함께 북한을 두 번씩이나 방문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방북을 승인했다는 것이다.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가석방 된 인물을 다른 나라도 아니고 북한의 방문을 두 번씩이나 승인을 해준 것이 참 어이가 없다.

이석기 의원 등은 금강산 관광 목적으로 단순 방북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 상황을 누가 그대로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당국은 이번 사건을 노무현 정부에서 이석기 의원을 북한에 보내 북한과 비밀접촉을 통하여 남한에 지하당 구축을 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당국은 이석기 RO 조직과 북한의 대남공작조직과 연계된 정황을 포착했으면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정황이 포착된 사건을 항상 용두사미로 만들지 말고 정확하고 단호하게 수사를 하여 이석기의 내란음모 혐의를 완전히 밝혀내서 저들이 꼼짝 못하고 두 손들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종북좌파 세력들을 일망타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언제나 조직이나 국가가 무너지는 것은 많은 인원에 의해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3%의 반란 세력으로 무너진다고 했다.

필자가 보기에는 대한민국의 반란 세력은 이미 3%를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 세력을 잡아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아픔을 당할 수 있으므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종북좌파를 이 땅에서 일망타진하여 싹 뿌리채 뽑아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민상  msk1117@daum.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