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희 저작권료/사진@SBS ‘도전 1000곡’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김수희는 1일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남행열차’ ‘애모’ 등 자신의 히트곡을 통해 벌어들이는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MC 이휘재가 김수희에게 “히트곡이 워낙 많다보니 저작권료가 상당할 것 같다”묻자 “내가 작사·작곡한 노래가 있지 않느냐. 법 개정으로 사후 70년까지 저작권료가 지급된다고 하더라”고 주위를 감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들이 유산으로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손자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MC 이휘재는 장윤정에게 “장윤정 씨는 저작권료 못 받느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그렇다”고 시무룩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료는 노래방(노래방,단란주점, 룸싸롱 등 반주기기가 있는 곳을 말함)에서 1곡을 불러도 지불해야 한다.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노래에도 음악 저작물 사용료 분배규정에 따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저작권료를 징수하고 있다.

한곡당 단가에 사용한 곡수에 판매수량(노래를 등록한 전국 노래방 기기수)를 곱해 반주기기를 만드는 회사가 저작권자에게 지불하는 복제사용료가 있고, 노래방 업소가 업소당 면적에 따라 차등 지불하는 공연사용료가 있다.

이 밖에 휴대전화 벨소리나 칼러링,블로그나 카페에 사용되는 디지털음악도 저작권료 징수의 대상이 된다.

디지털음악시장은 2002년 1천억원,2004년 2천억을 돌파해 현재 가요시장은 모바일 포함 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수희의 거액 저작권료 징수는 현재 히트곡이 없지만 과거의 히트곡들이 노래방들에게서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영수 작곡가는 이승철, SG워너비, 백지영, KCM, 다비치, 이승기, 김종국, 이효리, 티아라,씨야, SG워너비, 애프터스쿨 등 많은 가수의 히트곡과 각종 OST 등 등을 작곡해 국내 가요 음악계의 최고의 작곡가로 뽑히고 있다.

조영수 작곡가는 2008년 한해 동안 받은 저작권료가 11억 910만원에 이를 정도다.지금은 더 많이 받고 있을 것이다. 안영민 작곡가도 저작권료 수입이 월평균 1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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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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