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화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코레일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기관사·열차승무원의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소홀, 로컬 관제원의 운전정리 사항 미통보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사고 당시 대구역 신호기가 무궁화호 열차에 '정지'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궁화호 여객전무는 이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기관사에게 출발하라는 수신호를 보냈다.이에 기관사는 신호기를 확인해야 하지만 이 여객전무의 수신호만 믿고 출발했다.

대구역 관제사는 변경된 출발 시각을 중앙 관제소에서 통보받아 무궁화호 열차에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기관사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해 말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무궁화호가 측선에 멈춰 있다가 KTX가 본선을 완전히 지나가고 나서 출발해 본선에 들어가야 할 상황에 빨리 출발하면서 KTX 열차의 옆을 부딪쳐 사고가 난 것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차량 기관사들과 무궁화호 여객전무, 대구역 관제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국토부 철도사고 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 데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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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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