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안시현 이혼/사진@나우웨딩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한국경제TV는 마르코 측근의 말을 빌려 "마르코와 안시현이 결국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이혼 사실을 보도했다.

마르크 측근은 "마르코와 안시현은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남남이 됐다. 이들의 딸 양육권은 안시현이 갖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에는 생활고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시현은 현재 프로골퍼 생활을 그만 둔 상태이고 마르코 역시 최근까지 출연했던 MBC '찾아라 맛있는TV' 외에는 출연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다.

마르코와 안시현은 지난 6월 마르코가 안시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부부사이에 틈이 가기 시작했다.

당시 안시현은 마르코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마르코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두 사람은 당시 아침 딸 아이의 육아문제로 말싸움하다 마르코는 진공청소기와 안시현의 스마트폰을 방바닥에 던졌으며, 안시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2차례 툭툭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놀란 안시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안시현은 "사소한 말다툼일 뿐, 폭력은 없었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 경찰에 신고했지만 마르코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멀어진 마음은 다시 봉합할 수 없었다.

한편 마르코와 안시현은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년 열애 끝에 201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아이의 양육권은 안시현이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는 아르헨티나 교포 3세로 국내에서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2007년 MBC `에어시티`로 두각을 드러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여우의 집사` 등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시현은 2000년 국가상비군, 2001년 국가대표를 거쳐 2002년 프로로 전향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실력파 선수였다.

안시현은 2003년 만 19세의 나이로 지난 2003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미국에 진출해 2004년 LPG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시현과 마르코는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2년 열애 끝에 지난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 채플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