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육사홈페이지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26일 육사는 군지휘자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원의 20%를 ‘적성우수자 우선선발제’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적성우수자 우선선발은 수능시험 이전에 이뤄지며, 입학사정관과 외부면접관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면접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일반 전형에서도 인성과 가치관의 반영 비율을 기존 15%에서 30%로 증가시키는 등 성적 위주의 선발을 탈피키로 했다. 또 군인의 품성과 자질 향상을 위해 금혼․금주․금연 등 3금 제도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함으로 정예장교로서 요구되는 고도의 자기 절제 능력을 배양키로 했다. 육사는 이성교제는 허용하지만 ☆1학년 생도 ☆같은 중대 생도 간 ☆지휘계선상 생도 간 ☆생도와 교내 근무 장병․군무원 간의 이성교제는 금지시키는 등 그 범위와 행동지침을 명확히 규정했다.

육사가 제일 먼저 여성생도를 선발해 양성평등의 사관학교 문화를 이뤄 장점도 많았지만 한참 왕성한 이성교제를 원하는 연령시기인 만큼 육사는 건전한 성 윤리의식의 정착을 위해 ‘양성평등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양성평등 동료상담자 제도’를 운영한다. 특히 여생도전용 생활공간은 1개 층으로 통합하고 스크린도어와 지문인식기 CCTV 등 안전장치를 보강한다.

결론적으로 육사는 군사학사 중심의 교과체계를 개편하고 군사훈련을 학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교과과정과 교육방법을 개정한다. 또 육사 교수요원의 야전 순환근무를 확대하고 선발 재임용 기준을 강화하는 등 교수부 풍토를 쇄신해야 한다.

대통령을 3명 배출한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는 생도 교육 중심의 제도문화를 혁신해야 한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력하게 실천해 국민과 군의 신뢰를 받는 정예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육사는 변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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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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