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존레스터/사진@다저스홈페이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에다 상대 에이스까지 맞상대해야 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4패째를 떠안은 류현진은 이번 '명문' 보스턴을 상대로 승리해야 신인왕을 넘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류현진의 맞상대 존 레스터는 팀 내 최다인 11승을 올린 왼손 에이스로 뛰어난 변화구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제압한다.

당초 뎀스터와 맞대결이 예정됐지만 양키스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빈볼시비로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선발이 바뀌었다.

류현진이 보스턴을 상대로 13승 달성을 하려면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도 넘어서야 한다. 보스턴은 경기당 평균 득점과 타점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팀타율에선 2위를 달리는 핵 타선을 자랑한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뉴욕 메츠 최고의 영건 투수 맷하비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160㎞에 이르는 빠른 볼과 면도날 슬라이더를 던지는
페르난데스에게 패해 신인왕 유력 후보에서 한켠 물러섰다.

따라서 류현진이 이번 보스턴전에서 맞상대 존 레스터를 이긴다면 다시 한번 신인왕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류현진이 15승 이상 달성과 200이닝이상 투구에 방어율을 2점 중반대로 낮추는 일은 남은 6-7번의 선발등판이 서부지구 내 같은 팀과 주로 예정되어 있어 지금 같은 추세라면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류현진은 승수쌓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팀을 상대로 이겨야 주목할만한 신인왕 후보로 자리 메김할 수 있다.

현재 ESPN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에 대한 네티즌 투표로 실시하고 있는데 21일 현재페르난데스가 60%로 압도적인 1위이고, 2위가 20%를 지지받은 푸이그다. 류현진은 4%로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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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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