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양 감사원장은 이명박 정부시절인 지난 2011년 2월 감사원장에 임명됐으며, 박근혜정부 출범 후 일각에서 제기된 교체설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자리를 지켰다.

양 감사원장은 사대강 감사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 퇴임 전후에 따라 결과를 달리 발표해 정치권으로부터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양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은 사대강 사업 감사결과로 임면권자인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준데 대한 고심의 결과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 감사원장은 2011년 3월 11일 임명돼 임기를 약 1년 7개월 남겨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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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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