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오늘(23일) 종료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국정원 국정조사 특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차 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간 입장차가 커 별다른 진전 없이 회의가 정회됐다.

이날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진 게 없다. 그러므로 나머지는 사법부의 판단에 남겨두고 야당과 여당의 시각을 병렬적으로 기재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했다고 해서 거짓과 진실을 같은 보고서에 담을 수 있느냐면서 양측 입장을 병렬적으로 담은 보고서 채택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는 양측 간사간 협의에 진전이 있을 경우 회의를 속개한다는 방침이지만 합의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결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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