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정명재는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 17년째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명재는 "12년째 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침에 눈 떴을 때 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혼자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내 손맛이 그리울 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떨어져 있다 보니 딸과 서먹해졌다"며 "한국에 와도 함께 있을 집이 없어 오지 말라고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명재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동료들의 경조사에 갈 수 없었다"고 밝혀 동료들과 소원해진 이유를 밝혔다.

정명재는 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내느라, 주변 사람의 경조사를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또한 가족 사진과 편지를 공개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털어놓았다.

SBS '좋은아침'에는 기러기 아빠 김흥국, 윤철형, 정명재가 출연해 혼자 사는 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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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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