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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광복절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8·15 평화통일대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으로 행진하던 참가자들 가운데 1천700여 명은 종각∼종로2가 양방향 8차선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집회 시위 참가자들과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 사태가 계속되자 경찰은 물대포까지 동원해 수백 명을 연행했다.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한 것은 새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엽제전우회 회원 등 2천 5백여명은 오후 3시 광화문 감리교회관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제2의 광우병 촛불집회'로 국정원을 무력화하려는 반국가 세력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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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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