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越 파병한 한국에 경제․군사 지원...오늘날 경제기적 원동력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국방전문기자]베트남 파병으로 한국은 안보․경제적 실익을 챙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근현대사 진보 역사학자들은 말도 안 되는 인권 등을 트집 잡아 극히 일부분적인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 국가정체성이 확립돼 올바른 국가관이 가질 수 있다. 그 어떤 근거도 없이 월남파병의 국익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6년 3월4일 작성된 부라운 각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각서는 당시 윈드롭 브라운 주한 미국 대사가 이동원 외무부장관과 협의한 내용을 정리한 미국의 지원약속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 귀중한 역사적 사료이다.

먼저 미국의 군사 분야 지원약속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은 한국의 안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으로 국군의 현대화 계획을 위해 수년 동안에 상당량의 장비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대간첩 활동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정부는 한국의 탄약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병기창 확장 시설과 M16 소총 조립공장의 한국건설도 월남파병의 커다란 결과물의 하나이다. M16 소총조립공장 설립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무기 국산화와 자주국방정책이 구체화되는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군사 분야 못지않게 경제 분야의 지원약속은 경제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한국에 대한 차관지원과 추가병력 파병에 따른 예산지원이다. 특히 파병되는 한국부대를 위해 소요되는 보급물자, 용역, 장비를 실행할 수 있는 한도까지 한국에서 구매한다고 미국이 약속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브라운 각서에는 미국의 월남의 농촌 건설사업 선무․구호․보급을 위해 펼치는 일에도 한국 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후 미국의 지원 약속은 대부분 실행됐고 특히 건설 사업에 한국 업체가 참여한 것은 한국 경제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 건설에 참여하면서 얻는 한국 건설업체의 실력은 70년대 중동건설 붐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달러가 귀한 시대에 외화획득은 어려운 국제환경에서도 월남 파병을 통해 피 값으로 일군 값진 것이다.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서방세계가 인식해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효과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굳건한 한미관계는 안보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를 일구는데 국익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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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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