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 중단으로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4분께 당진화력 3호기 가동이 터빈 진동의 이상으로 중단됐다.

동서발전측은 원인을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과 복구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다.

당진화력 3호기는 발전용량이 50만 kw임을 감안할 때 당장 오늘부터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사흘간을 최대 위기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예비 전력이 20만 kw까지 떨어지면서 예고 없이 닥쳤던 9·15 순환 단전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 kw까지 치솟고 예비 전력이 180만 kw까지 추락해, 전력 수급경보 5단계 중 4단계인 경계가 올 들어 처음 발령될 전망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규제와 산업체 조업 조정, 민간자가발전 ,순환단전 조치등 상시 수급 대책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며, 순환 단전 조치는 예비 전력이 100만 kw 아래로 떨어지면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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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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